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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3. 코칭심리연구/코칭노트 (199)
코치올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CTI의 코액티브코칭 기본과정과 CPCC 자격과정, 외국인으로부터 10개월간 멘토코칭을 받기, 3명의 코치로부터 수퍼비전을 받기, ICF PCC 자격 취득, 팀코칭 전문가 과정을 이수할 때 사용한 장비입니다. 전화 회선을 장비의 뒷면에 연결해서 국제 전화를 했었지요. 국내에서 전화코칭을 할 때에도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 스카이프, 지금은 줌 등을 이용하지만 말이죠. 지난 추억이 담긴 장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추억을 담은 기록 사진으로만 남겨둡니다. -미위마인드, 생각 파트너 이석재
어제저녁 '코칭심리학 공부방'에서는 증거기반코칭 사례분석을 주제로 생각나눔과 교학상장을 했습니다. 코치는 코칭대상자로 하여금 코칭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코칭대상자의 생각과 느낌을 토대로 다양한 질문을 하죠. 이때 코치는 코칭대상자의 코칭 이슈에 대해 적합한 질문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합니다. 또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주요 개념들의 논리적 관계를 탄탄하게 가져갑니다. 달리 말하면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합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의 코칭이 증거기반코칭이죠. 물론 코칭을 전개할 때 코치는 증거기반을 갖춘 이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론에 기초한 코칭도 증거기반코칭입니다. 다만 이론은 검증된 것이지만, 그 이론을 사용하는 코치의 전문적 활동이 검증된 것은 아니죠. 그 이론에 대한 수..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문득 ‘코칭이 상담이나 심리치료의 영역과 다른 것이 아니라, 시대적 변화에 따라 나타난 두 전문 영역의 ‘다음 단계’를 보여주는 전조는 아닐까?’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코칭의 차별성이 무엇이냐는 정체성 질문은 더 이상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코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살아있지요. ‘코칭심리학 공부방’의 역할에 가치를 더 부가한 아침입니다. 더 깊고 체계적으로, 현장코칭과 연계성을 더 높이도록 진행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위마인드, 생각 파트너 이석재
10월 1일, 오늘부터 책 쓰기를 시작해서 12월 말까지는 가능하면 초고를 만들어 봐야겠네요. 큰 틀에서 내용이 잡히면, 읽기 쉬운 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도록 일정과 건강 관리를 해야겠네요. 무리하지 말고 실속 있게! 두고 봅시다. 내년에는 뭐가 나올지... 책 쓰기는 여성의 출산에 비유되기도 하죠. 출산을 경험하고 나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선언하기도 합니다. 책을 쓰는 과정도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출간 후유증으로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은 털끝 만큼도 없지요. 출간에 대한 모든 기억이 희미해질 즈음 다시 글을 쓰고 싶은 속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미위마인드, 생각 파트너 이석재
1. 오늘은 K코치님의 성공적인 코칭 경험을 토대로 그분의 코칭 프레임워크 coaching framework 초안을 잡는 멘토코칭을 진행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향후 코칭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방안과 세부적인 코칭 프로그램의 구상에 대해서도 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열정적인 그분의 성장과 도약을 응원합니다. 2. 궁금한 점을 끈질기게 찾아서 알아보는 재미, 10월에 느끼는 첫 맛이네요. 널리 알려진 GROW 모델이라도 개발자의 글을 읽으면 그의 세상보기를 알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원저자 또는 개발자의 초기 글을 읽으려는 것은 ‘생각의 발원’을 이해하고, 내 생각을 창의적으로 개발하는 참고자료로 사용하기 위함이죠. -미위마인드, 생각 파트너 이석재
하버드 대학의 테니스 코치였던 골웨이의 이너게임을 비즈니스 코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모임이 결성되었다. 알렉산더, 휘트모어, 란츠베르크, 파인 등이 참가했다. 그들은 목표지향적인 모델을 개발했다. 란츠베르크(Landsberg)는 알렉산더와 대화 중 함께 개발한 모델에 GROW라고 이름을 붙였다(Whitmore, 2009). 그들은 1980년 중반부터 후반까지 모델을 함께 개발하다가 헤어졌다. 개발 당시 모델에 대해 저작권을 설정하지 않았다. 이후 알렉산더와 휘트모어, 파인은 각자의 방식대로 GROW모델을 발전시켰다. 휘트모어는 2009년 한 기고의 글에서 "Contrary to what many think, I did not 'invent' the GROW' model."(27쪽)라고 말했다. 휘트모..
국내에 코칭이 도입된 지 2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칭은 코치의 개인적인 신념이나 지식과 경험에 기초한 프랙티스(practice) 중심이었습니다. 이제 코칭은 프랙티스를 넘어 이론과 사회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검증된 증거기반코칭(evidence-based coaching)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코칭은 인간에게 제공되는 전문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증거기반이란 용어는 의료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개념입니다. 환자에게 의료시술을 적용할 때, 그 의료시술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환자의 완치를 지향하는 높은 수준의 검증된 의료시술과 운영체계가 필요하죠. 이러한 맥락에서 전문의가 사용하는 의료시술은 환자를 완치시킬 수 있는 지를 과학적인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검증한 것이어야 합니다..
지난 2002년 코칭에 입문해 지금까지 추구한 코칭의 매듭을 상기해 봅니다. 그간 출간한 책들 중에서 '생각의 변화'를 담은 대표적인 책은 3권입니다. 코치로서 내 삶의 절정은 2014년입니다. 코치로서 해보고 싶었던 '통합적 코칭 설계’에 따른 코칭을 모두 실행해 보았기 때문이죠. 그 이후에도 여러 변형이 있었지만, 코치로서 가장 뜨거운 삶을 살았던 시기네요.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미위마인드, 생각 파트너 이석재
코칭이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역적인 접근을 사용하든 귀납적인 접근을 사용하든 결국 찾아내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논리적 체계이다. 인간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그가 처한 사회적 맥락과 상호작용하는 내용으로 삶을 구성한다. 한 개인이 경험하는 삶의 모습을 개별적으로 탐구하면서 그 답을 찾던, 다수의 인간을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그 답을 찾던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인간은 혼자일 수 없으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같이 개인의 내적 성장을 기초로 더불어 사는 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신념과 가치를 내재화하고, 개인성을 사회성으로 확장시키면서 두 삶의 영역을 균형있게 관리하며 사는 것이다. 귀납적인 접근과 연역적인 접근이 모두 갖추어야 하는 것은 '이론적인 체계'이며 그 이론적인 체계의 '보편성'이다. 인간 ..
코칭이나 교육에 참가한다면, 초심자의 마음(beginner's mind; 초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잠시 내려놓는 의식활동을 하는 것이죠. 참가하는 동안 그 마음을 유지합니다. 이 마음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코칭이나 교육의 공간에 들어오기 전에 가지고 있던 멘탈모델 또는 인지구조가 학습공간에서 발휘해야 할 호기심과 통찰, 관점과 자기수용의 정신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방해 모습은 바로 자기관점에서 상황 정보를 먼저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걸러내고(filtering), 왜곡하는 것이죠. 코치가 이러한 방해 작용을 자기인식하도록, 알아차리도록 돕기도 하지만 말이죠.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사전에 생각할수록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