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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올
줬으면 그만이지 본문
<줬으면 그만이지>
지난 20대의 일입니다 . 용산에 있는 육군본부에서 상병일 때 내무반장을 맡았죠. 그때 육군에서 안전 관련 슬로건(홍보문구)을 찾는 경진대회를 했죠. 나는 ‘설마하는 무사안일 늘어나는 안전사고’라는 문구를 개발해 우리 내무반의 막내 신입의 이름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하도록 했습니다. 경진대회에서 동상으로 디지털시계와 7일의 휴가, 인사참모총장의 상장을 받았죠.
그런데 그 일병은 포상을 받는 것이 결정되고 휴가를 갔다 온 후에도 내게 감사 인사가 없었죠. 앞으로 내무반의 많은 소소한 일을 할 신입이라 챙기고 싶었습니다. 나는 그 일병에게 무척 섭섭했지만, 내무반장으로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한동안 불편함을 갖고 있었죠. 어쩌면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지만, 기억하는 것은 없습니다.
<한 스님의 깨달음>
눈보라가 치는 어느 추운 겨울날, 스님이 고개 마루를 넘어서 이웃마을로 가고 있습니다. 저쪽 고개에서 넘어오는 남루한 걸인을 만납니다. 곧장 얼어 죽을듯한 그런 모습입니다. 저대로 두면 얼어 죽겠는데, 그래서 가던 발길을 멈추고 자기의 외투를 벗어줍니다.
자기 외투를 벗어주면 자기가 힘들 것이나 지금 안 벗어주면 저 사람이 금방 얼어 죽을 것만 같습니다. 엄청난 고민 끝에 외투를 벗어준 것인데 그 걸인은 당연한 듯이 받고는 그냥 가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스님이 기분이 나빠진 거예요. 스님은 나는 엄청난 고민을 하고 벗어준 것인데 저 사람은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 없구나 싶은 것이죠.
그래서 “여보시오.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는 해야 할 것 아니오?” 했더니 그 걸인이 하는 말이, “줬으면 그만이지. 뭘 칭찬을 되돌려 받겠다는 것이오?” 그래서 그 스님이 무릎을 칩니다.
아, 내가 아직 공부가 모자라는구나. 그렇지, 줬으면 그만인데 무슨 인사를 받으려 했는가. 오히려 내가 공덕을 쌓을 기회를 저 사람이 준 것이니 내가 저 사람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했어야지. 왜 내가 저 사람한테서 인사를 받으려 한 것이냐. 탄식을 하면서 그 고개를 넘어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깨달음>
오늘 아침에 친구가 보내 준 스님의 사례를 읽으니 그때가 생각나네요. “줬으면 그만이지…” 공덕을 쌓을 기회인데 말이죠. 큰 마음을 갖지 못한 때이네요. ㅎㅎ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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