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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올
2024년 1월과 2월에 여러 권의 책을 사서 동시에 읽고 있죠. 단 하나의 개념을 여러 각도에서 탐구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의 눈은 복수이지만, 나의 눈은 단수입니다. 오직 한 시선으로만 봅니다. 해가 지고 뜨는 것처럼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에 따라 작동하죠. 우리가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생리기제 외에 의식과 생각을 무엇으로 채우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개인의 의도와 의지에 달렸죠. 호흡과 심장 박동은 자율신경이지만, 호흡만은 우리의 개입을 허용했죠. 왜?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부지런히 살아라. 그리고 숨을 쉬는 한 버티고 견디며 살아라. 이것이 너의 삶을 결정할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것일까요? 설연휴 동안 ‘내면소통’을 읽고 자문했죠. “What’s in it for me?” 책을 읽..
설을 준비하며 가장 잘한 것과 가장 잘못한 것이 있죠. 바로 김주환 교수의 ‘내면소통’을 읽기로 한 것입니다. 내 생각을 쉼 없이 자극하기에 책을 놓을 수 없고, 결국 설 연휴를 책 읽기로 보냈네요. 1) 일부 내용은 반복되어 속독했죠. 반쯤 읽었을 때 오히려 내용을 반복해 주는 것이 이미 읽었지만, 기억하면 좋을 것을 상기시켜 주더군요. 2) 편집을 1장~6장, 상편; 7장~나머지, 하편. 이러면 어땠을까? 3) 몇몇 용어들은 명확한 정의 없이 혼용하여 애매했고, 4) 내향적 펼쳐짐과 내재적 질서에 대한 탐구라는 접근이 강력한 관점 전환이네요. 5) 통합적 관점을 취한 기존 연구 소개와 논리 전개가 나의 관점과 맞아서 좋았죠. 6) 통합적 관점을 취하면서 기억자아, 경험자아, 배경자아로 범주화는 옥에 ..
현대심리학에서는 Self를 자기로 표현합니다. 대니얼 카너만은 자기를 기억하는 자기와 경험하는 자기로 구분했죠. 대니얼 시겔은 뇌의 특정 회로를 기반으로 한 자기가 있다고 가정하고 경험회로와 관찰회로로 구분했습니다. 김주환(2023)은 기억자아, 경험자아, 배경자아로 범주화했습니다(319쪽). 이러한 구분들은 자기가 인식하는 인식자원과 시간차원이 혼재된 개념화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적 관점을 취하면서 이와 같은 범주화는 옥에 티네요. 아래 에서 보듯이 인식자원과 시간차원의 개념을 도입해 자기를 재구성하면, 결국 인식하는 주체는 하나입니다. 바로 하나의 온전한 자기(whole self) 뿐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의식 속에 떠오른 생각과 감정, 경험하는 행동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조망하고 알아차리는 것은 자기가..
명상과 관련된 뇌기능, 코칭에서 말하는 잠재성의 발견과 자기참조과정(10장)! ‘내면소통(김주환, 2023)’ 107쪽에 소개된 디폴트모드네트워크(DMN)와 569쪽과 572쪽 마음 방랑(Wandering Mind)을 상세히 더 알고 싶은 경우, 떠도는 마음 사용법(이석재, 2020)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각 파트너는 '마음 방랑'을 '떠도는 마음'으로 사용합니다. DMN은 명상을 할 때 작동하며 자기참조과정이 작동할 때 활성화되는 신경망입니다. ‘떠도는 마음’의 본문과 부록: 마음에 대한 인지과학과 신경과학 이해‘에 관련 뇌기능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뇌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관심 갖고 탐구하면,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뇌는 ‘특정 부위’가 특정 기능을 담당하지 않죠. fMRI로 분석해 보면, 주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부위’는 있습니다. 그러나 뇌 기능의 기반은 연결망(network)입니다. 망의 형성, 즉 기능의 연결성은 태어날 때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경험과 학습을 통해 완성됩니다. 뇌는 몸의 감각 기능으로부터 오는 정보를 내적모델을 토대로 추론(inference)을 통해 파악합니다. 이 세 가지 속성을 망각하면, 뇌과학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목적으로 뇌기능을 단순하게 분류해서 사용하는 각종 정보에 의해 왜곡된 학습을 하기 쉽습니다. 뇌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그래서 '뇌=나'라는 인식은 다르죠. 아..
교보문고(2/4)에서 ‘현장중심 코칭심리학’ 책을 홍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107160 현장중심 코칭심리학 | 이석재 - 교보문고 현장중심 코칭심리학 | 코칭 시각에서 현장중심으로 코칭심리학을 바라보는 책이다. 코칭심리학에 포함된 대표적인 12가지 이론을 선정하고 각 이론을 구성하는 프레임 워크를 코칭 시각에서 product.kyobobook.co.kr
지난 20대의 일입니다 . 용산에 있는 육군본부에서 상병일 때 내무반장을 맡았죠. 그때 육군에서 안전 관련 슬로건(홍보문구)을 찾는 경진대회를 했죠. 나는 ‘설마하는 무사안일 늘어나는 안전사고’라는 문구를 개발해 우리 내무반의 막내 신입의 이름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하도록 했습니다. 경진대회에서 동상으로 디지털시계와 7일의 휴가, 인사참모총장의 상장을 받았죠. 그런데 그 일병은 포상을 받는 것이 결정되고 휴가를 갔다 온 후에도 내게 감사 인사가 없었죠. 앞으로 내무반의 많은 소소한 일을 할 신입이라 챙기고 싶었습니다. 나는 그 일병에게 무척 섭섭했지만, 내무반장으로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한동안 불편함을 갖고 있었죠. 어쩌면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지만, 기억하는 것은 없습니다. ..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세상 보기를 탐구하며 많은 생각을 하죠. 그 많은 생각들은 숫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그런데 우연 같은 필연으로 한 가지 개념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인생 개념’이죠. 복잡한 생각을 아주 단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후 그 개념으로 새롭게 알게 되는 정보와 지식, 경험, 이미 존재하는 세상을 다시 봅니다. 그 개념을 준거로 재배열하는 것이죠. 생각 파트너에게 인생 개념은 ‘효과성(effectiveness)’입니다. 현장중심 코칭심리학(이석재, 2023)에서 강조한 핵심 개념입니다. 그래서 생각 파트너는 '효과성 코칭(Effectiveness Coaching)'을 합니다. 새책의 원고를 쓰다가 무엇을 in & out할 것인지를 되짚어 봅니다. -코..
코칭의 본질적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쓸 때 사용하는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한다. 통념적인 뜻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그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논리적인 정의를 한다. 개념이 명료할수록 그 시선에서 글감이 나온다. 기존에 있는 생각과 현상 해석에 질문을 던진다. 올 하반기에 출간하고 싶은 책은 한 마디로 ‘see the unseen’에 대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적으로는 현장중심 코칭심리학, 인지심리학(지각심리학), 인지사회심리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등을 엮어서 풀어보려고 한다. 코칭사례도 현장의 모습으로 담는다.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몇 년 전부터 구상한 출간 계획이 있습니다. 올해 8~9월쯤에 출간하고 싶은 책의 원고 윤곽이 나왔습니다. ‘현장중심 코칭심리학’(이석재, 2023) 책의 후속으로 코칭의 핵심 개념에 대한 ‘코칭심리학 시리즈'를 출간하려고 합니다. 권 당 한 가지 개념을 집중 탐구합니다. 올해 4월 경에 출간할 첫 시리즈의 1교를 마쳤고, 올 8~9월 경에 두 번째 시리즈를 출간하려고요. 2025년 4월 경에 세 번째 시리즈가 나오도록 일정을 관리합니다. ‘코칭심리학 시리즈’에는 고유한 이름을 붙이고 도서명의 일부로 사용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책의 논리성을 탄탄하게 하고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코칭 사례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이론 30%, 사례 70%!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