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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올
존재방식의 변화, 그 본질에 대한 추구 본문
전문분야에서 어느 경지에 이른 분들은 대개 사상서, 철학서를 쓰는군요.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표 주자인 칼 로저스도 관련 서적을 출간했습니다. 왼편 책은 1961년 오른편 책은 1980년에 출간했습니다. 효과성 코칭을 개발하면서 doing과 being의 개념에 푹 빠져있을 때, 로저스의 두 책을 읽었습니다. 이때 person과 being을 구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4년에 출간한 '경영심리학자의 효과성 코칭'의 에필로그에 그 내용을 반영했지요. 상담과 심리치료가 지향하는 존재방식(way of being)은 경험과학의 영역을 넘어서 존재론적 탐구의 주제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명한 상담이나 심리치료 전문가들이 경험과학적인 활동을 하면서 way of being을 실현시키려고 하지만, 학술논문이 아닌 책으로 남기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 주된 이유는 아마도 경험과학적으로 존재방식의 변화를 검증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상담이나 심리치료는 연역적 접근보다 귀납적 접근에 의해 사례분석을 하고 이론을 개발하는 질적연구 방법을 적용하기에 최적이지요. 그러나 현대로 넘어오면서 연역적 접근으로 경험과학적 연구를 하는 경향도 현저하고, 사상적인 논의 전개보다는 경험적인 증거기반을 구축하는 연구자의 모습도 흔히 봅니다.
-미위마인드, 생각 파트너 이석재
위의 글을 쓰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Being을 키워드로 해서 네이버 검색을 했는데 익숙한 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2020년 3월에 쓴 글이네요.
https://m.blog.naver.com/sukjae505/221846782441
번역서(A way of Being):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884180
번역서(On Becoming a Person):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8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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