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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코칭(naming coaching) 사용법 본문
<네이밍 코칭(naming coaching) 사용법>
지난 2014년 1월 <경영심리학자의 효과성 코칭> 책의 주요 내용을 '효과성 코칭 워크숍: 개인코칭 & 조직코칭' 과정으로 구성해 일반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때 생각 파트너가 개발해서 코칭 고객(코칭 대상자)과의 라포 형성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네이밍코칭(naming coaching)'을 소개했습니다.
코칭 고객의 이름은 주로 그의 조부나 부모가 만들어 준 것입니다. 고객의 존재에 대해 윗분이 부여하고 싶은 깊은 의미와 자녀의 성장에 대한 소망을 담은 것이죠. 이러한 이름은 사회심리학에서 보면, 사회적 자기(social self)에 해당합니다. 자기 이외의 사람들에 의해 존재가 정의되는 것이죠.
생각 파트너는 코칭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본래적 자기, 사회심리학에서 개인적 자기(personal self)에 대한 자기인식을 갖도록 돕습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칭 고객과 통성명을 합니다. 이어서 코칭 고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맡은 역할과 직무를 소개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2. 코치는 코칭 고객의 말을 잘 들으면서 그의 소개 내용에 담긴 주제어를 그의 성명에 맞게 도출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이름이 '홍길동'이라며, 고객의 소개 내용을 보고 '홍'과 '길', '동'에 해당하는 것을 빠른 속도로 도출하는 것입니다. 이때 코치는 직관을 최대한 사용합니다.
3. 예를 들어 고객의 이름이 '이나영'이라면, 그의 자기 소개를 들으면서 이나영에 대한 코치의 스토리를 만듭니다. 다음과 같이 말이죠. "이나영, 이(둘, two)는 두 사람을 뜻한다. 하나는 사회적 자기로서 '이나영', 또 하나는 '개인적 자기'로서 '이나영'이다. 지금까지 본인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은 부모와 같은 타인에 의해 붙여진 것입니다. 부모에 의해 이름붙여진 사회적 자기입니다. 이제 바로 개인적 자기 '이'나영이 없으면, '나'(본인, the self)도 '영(숫자 0, nothing)' 즉,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나영 이름에는 본래의 자기를 찾도록 하는 요구가 담겨 있군요. 이번 코칭 프로그램에 참가한 내면의 요구에는 바로 '개인적 자기(본래의 자기)'를 찾음으로서 '사회적 자기'와 더불어 통합적 자기(integrated self)를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군요."와 같은 스토리를 빠른 속도로 구성합니다.
4. 위의 내용을 코칭 고객에게 들려줍니다. 가급적이면, 간결하게 준비합니다. 위의 내용은 예시라서 길게 작성했습니다. 코치는 고객의 자기 소개를 듣고 어떤 존재를 인식했는지를 들려주는 것이죠. 이때 코치의 인식은 바로 고객의 존재(being)에 대한 생각입니다. 바로 개인적 자기를 인식하도록 하는 단서입니다. 이와 같이 고객은 코치의 생각을 듣고 자기인식을 일깨웁니다. "나는 누구인가?"
위의 내용을 코칭 고객에 대한 존재방식에 대한 코칭에서 활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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