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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칭심리연구/미술 공부

예술에 완전 초보자의 독백

생각파트너 이석재 2023. 12. 1. 14:26

<예술에 완전 초보자의 독백>

생각 파트너는 알아가는 중입니다!
형식주의를 실천한 화가의 작품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화가가 사과를 그리는 경우, 그는 사과를 포함한 전체 그림의 대상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전체는 아직 세부적인 사과 모습과 색채, 빛의 위치, 음영 등으로 나누기 전의 것이다. 이때 화가가 경험하는 예술적 감각과 감흥은 총체적인 것이다.

 

총체적인 것형식 (예; 선, 색채, 공간, 캔버스, 평면, 물감)으로 개념화되면서 캔버스에 구도로 표현된다. 이때 총체적으로 감각한 것과 캔버스에 옮겨지는 것은 얼마나 일치하는 것일까? 사과를 그리려고 하는데 물감이 흘러내린다면, 화가의 의도를 표현할 길이 없을 것이다. 물감의 종류와 배합이 그가 원하는 감각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화가의 표현을 제약 할 것이다. 화가의 감각과 물질의 속성이 그림의 구도에 영향을 미친다.

 

최종 결과물인 완성된 그림은 화가가 처음 총체적으로 감각한 것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 그 일치성을 보장하거나 정도의 완결성을 높이는 방법은 뭘까?

 

시인이 특정 상황에서 감각한 감상이 시상으로 표현되기 전까지의 경험은 점차 구체적인 시어로 표현된다. 시상과 시인이 선택한 언어가 어느 정도 일치할까? 최종적으로 완결된 시는 시인의 첫 감상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일까? 그의 시를 읽는 사람은 언어로 표현된 시를 통해 시인의 감상과 시상을 어느 정도 공감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까?

그림을 감상하거나 시를 읽을 때, 관람가나 독서가는 화가나 시인이 처음 경험한 총체적 감각을 경험하려고 애쓸 것인가? 아니면, 그 결과물이 의미하고 내재한다고 판단되는 가치를 취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인가?

 

삶 속에서 예술을 즐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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